[부산/경남]문화공연과 함께 희망의 새해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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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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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악회-사진전 등 연말행사 다채
명품 예술영화 7편 상영 송년영화제도

16일 부산문화회관에서 ‘리신차오의 심포니 넘버9’ 송년음악회를 여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사진 제공 부산문화회관
16일 부산문화회관에서 ‘리신차오의 심포니 넘버9’ 송년음악회를 여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사진 제공 부산문화회관

2009년을 정리하고 기쁨과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담은 문화 예술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베토벤 교향곡에서부터 퓨전 국악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추억 어린 옛 사진전이 열리고, 영화 보따리도 푼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16일 오후 7시 반 부산문화회관에서 베토벤 교향곡 ‘합창’으로 꾸미는 ‘리신차오의 심포니 넘버9’이란 송연음악회를 연다. 중국인 신예 지휘자 리신차오 씨가 지휘하는 제4악장 환희의 송가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와 부산시립 및 포항시립합창단이 나와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부산시립합창단은 23일 오후 7시 반 부산문화회관에서 ‘나 홀로 집에 & 메리 크리스마스’란 송년음악회를 마련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이색 퓨전국악으로 한 해를 정리한다. 15일에는 음악그룹 나비야가 출연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하는 ‘눈 내리는 날의 일기’를, 22일에는 개량 거문고의 색다른 음색을 선사하는 거문고팩토리의 ‘거문고 마음에 닿다’를 공연한다. 29일에는 국악그룹 아비오의 ‘古, GO, 告: 옛날로 돌아가 안부를 묻다’를 선보인다.

19일 해운대 벡스코에서는 보컬리스트 휘성, 김범수, 바비킴이 콘서트를 열고 가슴 벅찬 무대를 만든다. 2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그룹 SG워너비 6집 앨범 ‘59번가의 기적’이란 콘서트가, 31일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정엽 연말콘서트가 펼쳐진다.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시네마테크 부산은 ‘아듀 2009!’ 영화제를 마련한다. 영화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시작해 내년 1월 14일까지 명품 예술영화 7편을 상영한다.

11∼14일에는 ‘2009 부산인권문화제’가 열린다. 11일 오후 3시 민주공원 작은방에서는 여성문화인권센터가 ‘희망편지’라는 가정폭력 예방 연극을 선보인다. 12일 오전에는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장애인 10명과 중고교생, 대학생 등이 함께하는 장애인·청소년 인권나들이 ‘동행’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해운대구는 11∼14일 구청 민원실에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해운대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사연을 소개하는 ‘해운대 추억사진전’을 연다. 23∼27일 해운대구 우동 부산디자인센터 전시실에서는 부산문화재단 주최로 ‘33인의 젊은 작가’전이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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