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KTX울산역 급행버스 3개노선 운행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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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경부고속철 개통 대비 ‘연계교통체계 구축 대책’ 마련

내년 말 경부고속철도 2단계(대구∼부산 구간) 개통에 대비한 연계 교통 대책이 마련됐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KTX 개통에 맞춰 시행할 단기 대책으로는 국도 24호선과 접속도로, 역세권 내부도로, 역사 진출입로 등 공사를 내년 11월까지 마친다. 또 자가용 이용자 편의를 위해 울산역사 앞에 환승 주차장을 마련한다.

기존 시내, 좌석버스보다 정류장 수를 대폭 줄여 주요 거점을 운행하는 ‘급행버스’가 도입된다. 급행버스 노선은 △남·동구 △중·동구 △중·북구 노선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 경남 양산과 부산 북부지역 등 주변 광역권 이용자 편의를 위해 광역버스 노선을 연장 또는 신설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KTX 울산역 주변 교통상황 관리와 도심 간 연계환승 정보 제공을 위해 교통안내전광판(VMS), 정류장안내단말기(BIT),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무인주차단속 카메라 등도 설치한다.

2011년 이후 추진될 장기 대책으로는 도심 및 주변 광역권(부산, 양산, 경북 경주 등)과 원활한 수송능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KTX 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지역 성장 및 발전을 위해 환승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을 포함하는 복합환승센터도 건설한다. 울산시는 KTX 울산역 하루 이용자를 2011년 1만3142명, 2015년 1만4385명으로 추산했다.

대구∼부산 124.2km인 KTX 2단계 건설사업은 공정이 84.2%다. 내년 6월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울산역은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일원 6만7013m²(약 2만 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설 중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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