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세계 e스포츠 총회 태백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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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1000여명 참가 “e올림픽으로 발전 모색”

제1회 세계 e스포츠대회 및 총회(2009 IeSF Challenge)가 10일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에서 막이 올랐다. 국제e스포츠연맹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태백시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20개국 선수 128명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참가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해 국가별로 선발된 선수들은 14일까지 개인전 공식 종목인 ‘워크래프트3’, ‘FIFA온라인2’와 단체전 시범 종목인 ‘아바(A.V.A)’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첫날인 10일에는 선수단 환영행사가 열리며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간다. 개막식에서는 인기가수 ‘포미닛’과 ‘2AM’, 비보이팀 ‘리버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 12일에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초청전이 열린다.

대회와 함께 열리는 총회에서는 신규 회원국 승인과 e스포츠 국제 표준화를 위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 국제e스포츠연맹은 이 대회를 매년 정례화하고 명실상부한 e스포츠 올림픽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원석 국제e스포츠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와 총회를 통해 e스포츠의 국제경쟁력과 국제e스포츠연맹의 영향력을 강화함으로써 앞으로 연맹을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축구연맹과 같은 세계적 권위의 스포츠 국제기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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