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손자들 이렇게 돌봐주세요” 서초구, 할머니 육아프로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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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라지만 할머니 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맞벌이 부부로 생활하는 자녀들을 대신해 손자 손녀 양육을 책임지는 할머니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최신식 육아법을 강조하는 자녀들과 갈등을 빚을 수도 있고 마냥 보채는 젖먹이 손자 손녀를 안아주기도 벅차다. 서울 서초구는 이런 처지의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육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정애 서초구 건강관리과장은 “귀여운 손자 손녀를 안아주기라도 하려면 자신부터 건강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연령에 맞는 운동법부터 배우는 게 육아 전문가가 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교육 내용이 많지만 하루 두 시간씩 이틀이면 이 내용을 배울 수 있다. 25일과 다음 달 2일 등 두 차례 진행된다. 모두 무료다. 손자 손녀를 양육 중인 할머니는 물론이고 예비 할머니도 신청할 수 있다. 02-2155-8062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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