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촌 형기만료 출소… 병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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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8일 03시 00분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출신인 김태촌 씨(60·사진)가 징역 1년의 형기를 채우고 17일 0시경 부산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김 씨는 출소 후 곧바로 앰뷸런스를 타고 서울로 떠났으며 서울시내 모 대학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와 가까운 한 인사는 “김 씨가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김 씨는 2001년 4월∼2002년 8월 경남 진주교도소 복역 중에 전화 사용과 흡연 등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교도관에게 1200만 원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2006년 12월 구속 기소돼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영화배우 권상우 씨에게 협박성 전화를 건 혐의(강요미수)는 무죄선고를 받았다. 김 씨는 구속된 이후 당뇨와 저혈압, 협심증을 이유로 구속집행이 정지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3년이 다 돼서야 1년의 형기를 모두 채웠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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