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특목고 재미있게 준비하기<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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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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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대비전략

《2010학년도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의 1차 학교장 추천이 23일 시작된다. 2차 영재성 검사는 다음 달 11일, 3차 면접은 같은 달 19일 실시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2차 전형에서 학문적성검사가 폐지됐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31일 발표된다. 서울시는 11개 지역에서 초등부(3∼5학년) 1760명, 중등부(초등 6학년∼중학교 2학년) 2540명 등 총 4300명을 선발한다. 선발부문은 수학, 과학, 정보 및 예체능으로 수학부문에선 초등생 660명, 중학생 900명을 선발한다. 과학부문에서는 초등생 660명, 중학생 1140명을, 정보부문에서는 초중학생 각 220명을 뽑는다.》

원리 스스로 찾기 훈련→ ‘독창+유창+융통+정교’를 키워라

2010학년도 이후 영재교육원 전형에 변화가 생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선발 위주의 영재 정책을 교육 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하고 영재교육 대상자를 2012년까지 20만 명 이상으로 늘려 영재성이 있는 학생 모두에게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영재교사가 학급담임교사의 추천, 학생 및 학부모 상담, 영재성 검사, 수업태도 및 과제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재교육 대상자를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2010학년도 교육청 영재교육원 대비전략과 함께 변화하는 영재교육원 선발 방식에 대한 새로운 준비 전략을 짚어봤다.

▒ 내신, 교내활동 신경 써라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학교장 추천이다. 2011학년도부터는 ‘관찰 추천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영재교사의 관찰과 추천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기초과정 영재교육을 맡을 영재학급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과제집착력 △창의성 △학문적성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추천하므로 심화·사사 과정의 영재교육원에 추천받기가 점차 어려워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충분한 사전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특히 내신 성적을 잘 관리하고 교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영재성을 발휘해야 함을 명심하라.

▒ 독창+유창+융통+정교=창의적 아이디어 필수

2010학년도 전형에서는 학문적성검사가 폐지된다. 영재성 검사의 약 20%가 수학 과학 창의성 문항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영재성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영재성 검사는 크게 △창의성 영역 △언어 영역 △수리·논리 영역으로 나뉜다.

창의성 영역은 독창성, 유창성, 융통성, 정교성으로 구분된다. 독창성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만드는 능력이다. 유창성은 특정 문제 상황에서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는 능력. 융통성은 고정적인 사고방식이나 시각 자체를 바꿔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이고, 정교성은 다듬어지지 않은 기존 아이디어를 더욱 치밀하게 발전시키는 능력이다.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표현하느냐가 영재성 검사의 첫 번째 과제. 공식을 외우기보다는 원리를 스스로 찾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새로운 문제에 적극 도전하고 즐겁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 수학·과학 독후 활동으로 언어 영역 대비

언어 영역에서는 △스토리텔링 △논지 파악 △언어의 규칙 △중의적 표현 △삼단논법 등으로 준비한다.

스토리텔링은 주어진 문장, 주제, 소재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글을 쓰는 것이다. 논지 파악은 주어진 문장을 읽고 주제를 파악해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언어의 규칙은 두 가지 이상의 단어가 어떤 유사성, 공통점, 차이점이 있는지 파악하고 관계에 맞게 표현하는 것이다. 중의적 표현은 하나의 단어나 문장이 두 가지 이상의 의미를 갖는 표현을 말한다. 삼단논법은 대전제와 소전제, 결론으로 이뤄진 연역적 추리방법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언어 영역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수다. 평소 다양한 수학 과학 책을 읽고 독후 활동으로 반드시 감상문이나 독후감을 작성하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할수록 좋다.

▒ 수학교구 이용해 수리·논리 영역 준비

수리·논리 영역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수와 연산 △도형 △측정 △규칙 △확률 등 모든 영역에서 고루 출제된다. △색종이 자르기 △같은 모양, 다른 모양, 위 앞옆에서 본 모양 △전개도 △퍼즐 △논리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평소 수학 교구를 이용해 답을 찾는 문제를 꾸준히 연습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학문적성검사 문제가 많이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탄탄한 수학 과학적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수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논리적으로 답안을 작성하고 규칙을 찾는 방식으로 공부하자.

▒ 모의고사로 실전 감 익히기

심층면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다. 다만 동점자를 처리하는 기준으로 쓰인다는 사실에 주의하자. 평소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관한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교육청 영재교육원의 영재성 검사와 비슷한 유형의 모의고사로 실전 감을 익히는 방법도 좋다.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당일 예상되는 심리적인 긴장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장범 ㈜타임교육 특목입시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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