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양시 음식물쓰레기 전량 퇴비화시설 완공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전남 광양시는 내년부터 음식물 쓰레기로 퇴비를 만들어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03년부터 하루 평균 음식물 쓰레기 30t을 처리하는 시설을 가동했으나 최근 하루 평균 40t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자 시설을 보강했다.

이 시설에서 하루 평균 50t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퇴비 20t으로 만든다. 음식물 쓰레기를 탈수하지 않고 톱밥과 혼합한 뒤 미생물로 발효시키는 방법을 활용한다. 이 시설은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 성분을 제거하고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출수 절반 정도를 퇴비로 활용하는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제조한 퇴비는 5mm 크기로 분쇄해 포대(20kg들이)당 2000원에 농가에 판매한다.

배연호 광양시 위생처리사업소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모두 퇴비로 만드는 시설이 완공됐다”며 “싼 퇴비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세수입도 올리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