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번쩍번쩍’… 855억 들이는 도곡1동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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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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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6층 1만4443㎡ 규모… 뮤지컬 극장-헬스장 등 갖춰

사진 제공 강남구
사진 제공 강남구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뮤지컬 전용극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복합 주민문화센터가 들어선다. 강남구는 855억 원을 들여 도곡1동 옛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땅 2812m²(약 850평)에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4443m²(약 4400평) 규모의 도곡1동 주민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1층에는 도곡1동 주민센터가, 2∼6층에는 도서관, 헬스장, 탁구장 등 문화체육시설이 각각 들어서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6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도 함께 설치된다. 구 관계자는 “뮤지컬 극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설비를 갖추게끔 만들어 도곡동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비에는 용지 매입비(232억 원), 공사비(573억 원), 설계비(24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구 관계자는 “문화센터와 주민센터를 함께 신축하는 비용과 뮤지컬 전용극장 건설비용으로 사업비를 많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영국, 덴마크, 독일의 뮤지컬 극장 10여 곳을 벤치마킹해 올해 11월까지 설계를 끝내기로 했다.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2012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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