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12개 초-중학교 ‘전원학교’ 육성

  • 입력 2009년 9월 22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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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장-전자칠판 등 갖춰

경북지역 농어촌의 12개 초중학교가 2011년까지 ‘전원학교’로 육성된다. 2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상주 사벌초교(학생 77명) △경주 양동초교(73명) △경산 남산초교(74명) △안동 와룡초교(66명) △영주 봉현초교(64명) △문경 산북초교(96명) △청송 파천초교(62명) △군위 효령초교(92명) △울진 매화초교(79명) △포항 청하중(128명) △의성 다인중(71명) △성주 초전중(162명) 등 12개 학교가 전원학교 육성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원학교에는 농어촌의 특성을 살려 자연체험 학습장과 생태연못, 산책로, 잔디운동장 등 학교를 전원주택처럼 꾸미고 교실에는 전자칠판과 디지털 교과서 등을 갖춰 학생들이 지리적 낙후를 넘어 전자통신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직원도 공모제를 통해 우수한 인력을 배치한다.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3년 동안 161억 원을 투입해 전원학교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농어촌 학생들이 도시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대도시에서 전학오는 ‘모델학교’로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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