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남해안시대]부산시―경남도―한국마사회 한마음 운영

  • 입력 2009년 9월 15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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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말처럼…” 부경경마공원, 상생의 발걸음

부산과 경남 공기업 중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상생의 대명사다.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기 때문.

한국마사회(KRA)가 운영하는 부경경마공원은 부산 강서구 범방동과 경남 김해시 장유면 수가리에 주소지를 두고 전체 땅 124만3103m²(37만6000여 평) 중 62만1551.5m²씩 편입돼 있다. 그야말로 반반이다. 부경경마공원은 1999년 5월 부산시, 경남도, 한국마사회 간 3자 합의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휴식과 레저공간을, 지자체에는 재정 기여를 목적으로 총사업비 4627억 원을 들여 2005년 9월 개장한 남해안 최대의 말 테마파크다.

그간 운영성과는 7월 말 현재 누적입장인원이 300만 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2조7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중 14%는 레저세(10%)와 지방교육세(4%). 부산과 경남의 세수입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부산과 경남에 납부한 지방세액은 총 2327억 원으로 똑같이 반반 나눠 1163억5000만 원씩 납부했다. 부산과 경남 세수입의 5.1%, 7.7%를 각각 차지하는 금액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화 경영전략에 따라 1687명에 이르는 고용인원 대부분이 지역민들이다.

나눔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남다르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임직원이 지난 한 해 벌인 봉사활동은 총 61회. 김해시 생림면 창암마을과 결연해 매년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1팀-1복지시설 결연운동도 자랑거리다.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작업도 시작됐다. 내년 말까지 866억 원을 들여 승마레저타운과 세계말전시관, 생태공원 및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서는 말 테마파크를 짓기로 하고 변신모드에 돌입했다.

부경경마공원 김성언 본부장은 “부산과 경남의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행정협조로 경마공원이 빠르게 지역민의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문화관광경제에 기여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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