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서울시 손잡다 4개…11개 사업 공동 추진

  • 입력 2009년 9월 7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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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경남도가 손잡고 행정 전반에 걸쳐 교류를 활성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호 경남지사는 7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양 시도 기초자치단체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산업경제와 문화예술 등 전반에 걸친 포괄적 교류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농수산물과 특산물 직거래, 청소년 문화체험 교류, 관광과 홍보 마케팅 등 4개 분야 11개 사업을 발굴해 우선 추진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새로운 사업 발굴도 포함된다.

이번 협정에 따라 경남도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에서 추석맞이 농수특산물 한마당 장터를 연다. 다음 달에는 경남지역 청소년들이 ‘난타’ 공연 관람 등 서울의 문화체험을 하고 12월에는 서울 청소년들이 경남의 역사문화와 자연생태를 체험하는 행사를 갖는다.

또 양측은 내년에 유럽과 미주 지역 주요 국가의 해외관광 전문여행사 등을 상대로 관광상품 팸투어를 공동 시행할 계획이다. 이어 경남 청소년은 서울 수유영어마을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서울 청소년은 통영국제음악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참석하는 등 두 지역을 오간다. 경남에서 제작된 창작뮤지컬 ‘이순신’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도 오른다. 이와 함께 대형 재해 때 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 물품 등을 서로 지원하고 국제행사를 유치하면 후원기관 명칭을 서로 사용하기로 했다.

오 시장과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경남에서 열린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2007년 6월 람사르후원협정을 맺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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