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 - 양구 - 인제 전원마을 조성 활기

  • 입력 2009년 9월 1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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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지구 81가구 새로 승인

강원도의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31일 강원도에 따르면 8월 26일 화천군 개울하늘, 양구군 청리, 인제군 진동지구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마을정비구역 지정 승인을 받아 도내 승인지역이 모두 11개 마을로 늘어났다. 또 기본계획 용역 중인 8곳을 포함하면 전원마을 조성사업 추진 대상 지역은 9개 시군 19개 마을, 454가구에 이른다.

이번에 승인된 화천 개울하늘지구는 2만254m²(약 6120평) 용지에 20가구가 들어서는 규모로 국비 10억 원이 지원된다. 양구 청리지구는 2만8127m²(약 8500평)에 31가구, 인제 진동지구는 2만9980m²(약 9060평) 30가구 규모로 각각 국비 15억 원이 지원된다.

도시민의 농촌 정주를 통한 강원도 인구 늘리기와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전원마을사업은 2005년 시작돼 2013년까지 30개 마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을 규모에 따라 10억∼30억 원이 지원된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와 시·군비를 포함해 450억 원이다.

전원마을에는 진입로, 마을안길, 오폐수 및 상하수도시설 등을 비롯해 입주민 취향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주거와 체류공간이 조성된다. 현재 기반시설 공사 중인 네 곳 가운데 원주시 서곡, 강릉시 산북, 인제군 한계지구는 내년 하반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는 빼어난 자연 경관과, 참살이 먹을거리,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 많은 장점을 가진 전원생활의 최적지로, 입주민이 확보된 상태에서 전원마을을 추진 중”이라며 “친환경적인 다양한 주택이 건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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