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9년 8월 17일 03시 0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실학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킬 경기도 실학박물관이 10월 23일 개관한다. 16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실학박물관은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에 대지 면적 4075m²(1200여 평),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038m²(600여 평) 규모로 180억 원을 들여 건립됐다. 박물관에는 크고 작은 전시실과 체험관, 실학교육장, 세미나실 등이 갖춰져 있다. 개관 이후 박물관에는 연암 박지원(1737∼1805) 등 조선시대 대표적 실학사상가들의 유물과 문집을 포함해 지금까지 사상가 후손들로부터 기증 및 기탁받은 700여 점의 자료와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물관은 개관 후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에 무료 개방된다. 경기도는 2001년 10월 실학 테마박물관 사업을 추진해 2004년 11월 남양주 입지를 결정했지만 터 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관이 당초 계획보다 6년가량 늦어졌다. 초대 실학박물관장에는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