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린다고 나갔는데…30대 주부 11일째 실종

  • 입력 2009년 8월 12일 10시 15분


제주동부경찰서가 지난달 31일부터 실종돼 공개수사에 착수한 문영심(39.제주시 일도2동) 씨 수배 전단지. 연합뉴스
제주동부경찰서가 지난달 31일부터 실종돼 공개수사에 착수한 문영심(39.제주시 일도2동) 씨 수배 전단지. 연합뉴스
제주에서 30대 가정주부가 11일째 집에 들어오지 않아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 일도2동 모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부 문모 씨(39)가 지난달 31일 오전 1시 40분경 남편에게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며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공개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문 씨의 남편은 아내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지난 2일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3명의 자녀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인 문 씨는 당시 방안에 있던 쓰레기를 모은 뒤 슬리퍼를 신은 채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 씨의 이동전화 전원이 집을 나간 당일 아침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서 최종적으로 꺼진 것을 확인하고 문 씨의 이동경로를 따라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문 씨의 사진과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지 1만2000장을 배부하고 제보자에게는 신고보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단발머리를 한 문 씨는 키 160㎝, 몸무게 49㎏ 가량으로 실종 당시 흰색 점퍼와 하늘색 티셔츠, 청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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