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없는 장례식장’에 KS인증

  • 입력 2009년 8월 12일 02시 50분


장례식장에도 KS인증제도가 도입된다. KS인증 마크가 있는 장례식장을 이용하면 웃돈 요구나 장례용품 강제구매 등 불공정 거래에 따른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장례식장의 불친절 및 불공정 거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줄이고 서비스 질을 개선하기 위해 장례식장 서비스에 KS인증제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장례식장이 인증을 신청하면 인증업무를 맡은 한국표준협회가 시설과 운영 전반, 서비스 품질을 심사하고 합격하는 곳에 KS인증 마크를 부여하게 된다. 장례식장 심사에서는 절차의 표준화 체계와 서비스 품질, 인력, 안전관리 등 모두 85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서비스 심사에서는 이용자를 조사해 제공된 서비스가 인증 심사기준에 적합한지를 살핀다.

기표원은 인증받은 장례식장을 매년 정기적으로 심사해 기준사항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KS인증을 받은 장례식장의 서비스에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 현장조사를 벌여 시정조치를 내리거나 인증을 취소하기로 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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