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리딩기업이 뛴다]와이즈만의 사전에 ‘주입’은 없다

  • 입력 2009년 8월 11일 03시 03분


학생이 직접 실험… 토론… 창의력-문제해결능력 쑥쑥

딱딱한 수업 분위기에서 벗어나 즐겁게 공부하며 학생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창의와탐구가 운영하는 와이즈만 영재교육원은 주입식 교육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교육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은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실험하고 탐구해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질문하도록 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춘다. 토론, 팀 프로젝트, 실험을 통한 수학·과학 과목의 원리 습득방식에는 ‘즐거움, 깨달음, 감동이 있는 교육문화를 만들어 사회적 공헌과 사업적 번영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와이즈만 영재교육의 경영철학이 깃들어있다.

○ 만화로 수업 주제 접하고, 일기로 개념 정리

와이즈만 영재교육은 일단 7세∼초등 6학년, 중학 1∼3학년으로 구분해 학생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학생의 능력을 파악한 후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것. 수업의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6∼8명의 소수로 한 반을 유지한다.

와이즈만의 수학 프로그램은 ‘사고력 수학’ 과제 해결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학 프로그램 ‘CT’는 수학 퍼즐과 게임 등으로 수학적 사고력을 확장시키고, 수학적으로 의미 있는 이야기나 생활 속 수학 문제를 탐구하도록 해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한다.

와이즈만 과학 프로그램은 만화로 배울 주제를 접하고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실험 활동을 하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와 탐구능력을 향상시킨다. 수업에서 알게 된 개념은 과학일기 쓰기나 문제풀이로 정리한다.

와이즈만 프로그램의 우수성은 성과로 입증됐다. 2009학년도에 전국 와이즈만 회원 중 4328명이 국가영재교육기관에 합격했고, 한국과학영재학교와 서울과학영재학교에 62명이 합격했다.

○ 철저한 콘텐츠 개발, 교사교육 노력

와이즈만의 프로그램은 영재교육 연구소의 철저한 기획과 콘텐츠 개발, 수차례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 무작위 선정한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해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피드백 사항을 반영해 최적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업 프로그램은 전국 113개 영재교육 센터에서 똑같은 학사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서울에서 수업을 받던 학생이 부산으로 이사를 가도 거주지 인근 센터에서 연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우수한 교사진도 와이즈만 영재교육의 경쟁력. 교사들은 입사 후 한 달 동안 와이즈만의 교육철학과 목표를 공유하는 교육을 받는다. 이후 영재교육 관련 세미나에 정기적으로 참석해 효과적인 교수법을 연구하고, 본사가 진행하는 특강에 참석하면서 영재교육 전문가로 성장한다.

창의와탐구는 ‘와이즈만 해누리’를 통해 본사와 전국 센터 수익금의 3%를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지역사회 소외계층 교육 지원 활동과 벽·오지 초등학교와 저소득 지역 공부방에 무료로 수학·과학 체험전을 연다.

임국진 창의와탐구 대표이사는 “창의와 탐구의 특성화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수학·과학적 발전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와이즈만 영재교육
·통합 사고력 활동수학 프로그램 ‘Math Power’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수학-과학 자신감 쑥쑥

‘다르게 생각하라’ ‘질문하라’ ‘끝까지 도전하라’ ‘협동하라’ ‘정직하라’는 와이즈만 영재교육이 강조하는 다섯 가지 교육 목표다. 와이즈만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강조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원리를 깨치고 수학·과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와이즈만의 교육 목표에 꼭 맞는 통합사고력 활동수학 프로그램 ‘와이즈만 Math Power’가 9월 선보인다. ‘발전-집중-심화-파워-점프’ 등 5단계 45권의 교재로 나눠 수학 학습의 기본인 통합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강조했다.

Math Power는 7차 개정 수학교과의 교육과정에 맞춰 최적화됐다. 개정된 수학 교과과정의 세 가지 핵심 목표인 △수학적 문제해결력 향상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수학의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라는 방향에 맞춰 수학으로 글쓰기, 토론하기, 발표하기 등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했다.

Math Power는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잡는 수학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활동수학’을 통해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손으로 교구를 만지며 재미있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수학과 실생활의 연관성을 강조한 수업은 수학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향상시켜 준다. 여기에 ‘수학적으로 일기쓰기’ ‘토론하기’ ‘문제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심화단계의 사고력 문제와 고난도 문제에 도전할 기초를 제공한다.

‘와이즈만 Math Power’는 초등 1, 2학년부터 2학기에 만날 수 있으며, 초등학교 고학년은 내년 3월부터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전국 와이즈만 영재교육센터에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2-2033-8800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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