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 대표 대마초 구속… 유명배우 등 수사 확대

  • 입력 2009년 6월 9일 02시 54분


대마초 흡입으로 구속된 피의자가 “유명 영화배우와 감독 등 연예계 관계자들과 같이 대마초를 피웠다”고 진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대문경찰서는 8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정보통신업체 대표 박모 씨(4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씨가 영화배우, 연극배우, 감독, 행위예술가, 연주자 등 연예계 관계자 7명과 만나며 대마초를 나눠 피웠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 가운데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연예계 관계자 3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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