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연차 돈 1달러도 안받아”

  • 입력 2009년 6월 4일 02시 59분


이상철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3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2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전날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단돈 1달러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서울시 국장급 이상 간부 70여 명에게 e메일을 보내 “제 인생 60년과 앞으로의 인생, 언론인 생활 35년, 그리고 우리 가족의 명예를 걸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박 전 회장으로부터 단돈 1달러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앞으로 수사를 통해 진실과 허위를 명백히 가려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시장은 2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월간조선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2월 박 전 회장으로부터 2만 달러를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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