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골프장서 10년째 자선 콘서트

  • 입력 2009년 5월 13일 02시 54분


지난해 서원밸리골프장에서 열렸던 그린 콘서트에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진 제공 서원밸리골프장
지난해 서원밸리골프장에서 열렸던 그린 콘서트에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진 제공 서원밸리골프장
서원밸리, 23일 무료 개방

경기 파주시 광탄면 발랑리 서원밸리골프장이 23일 오후 3시부터 ‘2009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원밸리는 이날 하루 영업을 하지 않고 운동화를 신은 사람이면 누구나 골프장에 무료로 입장시켜 다양한 이벤트와 콘서트를 즐기게 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골프장 콘서트인 이 행사는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번째다.

골퍼들이 기피했던 벙커에서는 어린이 씨름대회가 열린다.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되고 페이스페인팅 등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골프장 회원과 독지가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도 마련됐다. 자장면과 우동 등 먹을거리도 판매된다. 여기서 거둔 수익금은 파주지역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장타대회, 퍼트대결 등 골프와 관련된 이벤트도 있다. 명물로 꼽히는 이 골프장의 파릇한 잔디에서 마음껏 뛰어놀아도 된다.

그룹 ‘카라’, 왁스, 박효신, 신혜성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이 골프장 1번홀 그린 앞에서 펼쳐진다.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서는 돗자리와 겉옷을 준비해 오는 게 좋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