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軍내무반 개인용 침대 보급”

  • 입력 2009년 4월 28일 02시 55분


국방부 복지계획 확정

2012년 말까지 병영생활관(내무실) 침상이 모두 개인용 침대로 교체되고, 군인자녀의 특별전형 대상 대학이 전국의 모든 대학으로 확대된다. 국방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군인복지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가정에서 침대를 쓰다가 군에 입대한 신세대병사들을 위해 병영생활관내 침상을 2012년까지 침대형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잦은 근무지 변경으로 자녀 교육여건이 열악한 군인가족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자녀들의 특별전형 대상 대학을 현재 81개에서 2012년까지 서울대 등 전국 모든 대학으로 확대키로 했다. 국방부가 시설을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이 공동이용하는 보육시설도 현재 7개에서 2012년 55개, 2016년 88개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장기복무 군인의 자가(自家) 보유율을 현재 29.9%에서 2012년 50%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군인공제회도 이에 맞춰 내년 4632가구, 2011년 2040가구, 2012년 2990가구 등 주택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장기복무 군인과 그 가족들은 거주기간에 상관없이 서울, 과천 등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해 아파트 청약을 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조해 관련 법령을 개정 중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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