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해외서 사용 카드 정보 빼내 위조

  • 입력 2009년 4월 28일 02시 55분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카드를 위조한 뒤 국내에서 사용한 국제 신용카드 위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22일 서울의 모 백화점 등에서 위조 신용카드 24장을 25차례 사용해 명품 시계 등 2500만 원 상당의 물건을 구입한 말레이시아인 뤼모 씨(33), 중국인 추모 씨(53), 능모 씨(58)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위조단은 말레이시아의 한 쇼핑점에 조직원을 투입해 신용카드 결제시 카드 리더기(일명 스키머)로 정보를 빼낸 뒤 카드를 위조했다. 경찰은 달아난 말레이시아인 호모 씨(40)의 출국금지를 관계당국에 요청하는 한편 그의 행적을 쫓고 있다. 경찰은 붙잡힌 일당으로부터 호 씨가 위조 신용카드 60여 장을 갖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피해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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