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기 제주해녀학교’ 내달 개교

  • 입력 2009년 4월 8일 06시 47분


제주 해녀의 ‘물질’을 가르치는 해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다.

제주시 한림읍과 한수풀해녀학교(교장 임명호)는 다음 달 4일부터 8월 29일까지 귀덕2리 포구에서 제2기 해녀학교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해녀학교에 입학하려면 17일까지 제주시와 한림읍 홈페이지 안내문을 확인한 뒤 한림읍사무소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모집인원은 제주도민 30명, 이주여성 등 외국인 5명, 다른 지방 거주자 5명 등 40명이다.

교육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으로 현직 해녀들이 직접 기술을 전수한다. 물질에 필요한 안전수칙과 장비 사용법, 호흡법, 잠수법 등을 가르친다.

한수풀해녀학교는 8월에 해녀물질대회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해녀학생들의 교육성과를 평가한다.

한수풀해녀학교는 지난해 이주여성 1명, 남성 3명을 포함해 3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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