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CTV 설치 늘려 ‘과학치안’ 확립할 것”

  • 입력 2009년 3월 18일 06시 38분


“‘과학치안’으로 청풍명월의 고장인 충북의 범죄 발생률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박기륜 충북지방경찰청장(54·사진)은 “인력 충원이 힘든 상황에서 범죄 발생률을 줄이고 범인 검거율을 높이는 데는 과학치안이 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폐쇄회로(CC)TV를 늘리고 범죄차량 감식기를 각 지구대에 설치하면 범죄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청장은 서울 강남서장 재직 당시 전국 최초로 CCTV관제센터를 설립했다.

지난달 20일 부임 당시 취임식을 지휘관 회의로 대신한 그는 13일 정식발령을 받을 때까지 일선서 등을 돌며 ‘국제경쟁시대 한국 경찰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해왔다. 그는 특강에서 “한국 경찰은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과학치안 역량 확충으로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인 박 청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간부후보 31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부산 남부서장, 경찰청 외사1담당관, 서울 강남서장, 경찰청 외사국장, 인터폴 협력관 등을 역임한 ‘국제통’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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