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터미널 주변 교통개선 본격화

  • 입력 2009년 3월 12일 06시 41분


백화점들과 문화시설, 상업시설이 밀집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인천 남구 관교동 인천터미널 일대의 교통개선 사업이 시작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세운 인천터미널 일대 교통 종합개선대책의 첫 사업으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 공영주차장 진입로를 만들고 일명 ‘가구거리’로 불리는 문화회관길의 노상주차장을 없애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달 17일 설계에 들어가 끝나는 대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진입로 개설은 주차장 서쪽 출구 앞에 좌회전 차선을 만들어 문화회관길에서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입구를 새로 만든다.

이 공영주차장은 주변에 가구거리를 비롯해 각종 상가가 밀집해 있지만 그동안 주차장 진입로가 없어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다.

시는 또 이 일대 노상주차장도 모두 없애기로 했다. 이달 중으로 인천지방경찰청과 차선변경 협의를 마치고 문화회관길을 따라 들어선 가구상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가구상들의 불편을 감안해 가구거리를 찾는 방문객이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주차요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인천터미널 일대 교통 종합개선대책에 따라 33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있는 인천터미널 용지 주변의 버스, 택시승강장의 위치를 대폭 조정하고 백화점 진출입로의 위치와 형태를 바꾸는 등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각종 사업이 내년 말까지 진행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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