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얘들아 주말엔 봉사활동 가자”

  • 입력 2009년 2월 25일 06시 52분


강원 지역에 가족단위 봉사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

원주시는 3월 6일까지 가족봉사단 50여 가족을 모집해 28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간다. 지난해에는 45가족 145명이 63회의 각종 봉사활동을 폈다.

이에 앞서 21일 양구군 문화복지센터에서는 30가족 105명이 양구군 가족봉사단(사랑나누미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양구 지역에서도 2007년 20가족 65명, 지난해 20가족 70명 등 가족봉사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가족봉사단 활동은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여가시간 활용 및 자녀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활동 취지로 하면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의 경우 시작 때인 2003년 14개 시군 139가족(514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8개 시군 635가구(2269명)로 크게 늘었다.

담당 공무원들은 최근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잔잔한 파고를 일으키고 있어 참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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