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실업급여 신청 12만7679명 ‘역대최다’

  • 입력 2009년 2월 10일 02시 59분


전달보다 37% 늘어

지난달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 건수와 지급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12만7679명으로 1996년 7월 실업급여를 지급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월별 통계로 최고치였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월별 통계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1월의 9만4247명보다 36.2%(3만3432명) 늘어난 수치다.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지난해 12월의 9만3060명보다도 37.6%(3만4619명) 늘었다.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2760억 원으로, 지난해 1월의 2189억 원과 지난해 12월 2487억 원보다 각각 26.1%와 11.0% 늘어났다.

고용보험에 가입해 실업급여를 받을 자격이 있는 비자발적 이직자는 지난해 11월 12만8885명에서 12월 16만7924명으로 늘었다. 실업급여 신청률은 2007년 12월 54.2%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월에는 84.4%로 뛰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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