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길음뉴타운 자사고 무산

  • 입력 2009년 1월 16일 02시 58분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내 자립형사립고 유치가 사실상 무산됐다.

15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길음뉴타운 내 자사고 설립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라성 정형기 재단이 2007년 학교 건립을 포기한 후 서울시가 2차례 더 공모를 했지만 새로운 설립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자사고 용지에 일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함께 짓는 방안과 중학교를 단독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길음뉴타운에는 초등학교가 3곳이지만 중고교는 없어 이 지역 학생들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인근 중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와 성북구는 “자사고 설립을 위해 매입한 용지에 일반 중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안 된다”며 대안으로 자율고 유치를 추진 중이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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