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취업 못한 졸업생 1년 더 무료 수강”

  • 입력 2008년 12월 25일 02시 58분


내년부터 학사후 과정 운영

숙명여대는 2009학년도부터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사 후 과정’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심각한 취업난으로 졸업 후 취업을 하지 못하거나 졸업을 늦추는 학생이 늘어나자 학교에서 졸업생들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이 과정은 미취업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학부 시절 부족했던 전공과목을 수강하게 하는 학습심화과정 △일대일 취업상담 등 맞춤형 진로준비 과정 △교내 및 국내외 인턴 과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발된 졸업생들은 최대 2학기 동안 한 학기에 3과목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 과정에 등록하면 도서관이나 PC실 등 각종 교육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숙명여대는 정원을 어느 정도로 할지, 몇 년도 졸업생부터 선발할지 등 세부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해 내년 2월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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