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행사 633건… 벡스코 전시장 올 가동률 62%

  • 입력 2008년 12월 23일 07시 23분


부산의 전시컨벤션 산업을 이끌고 있는 벡스코가 올 한 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벡스코는 올해 63건의 전시회, 465건의 회의, 105건의 이벤트 등 모두 633건의 행사를 개최해 2001년 개장 이후 최초로 연간 행사 건수 600건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가동률 면에서도 전시장이 지난해보다 2%포인트 높은 62%, 회의실은 전년보다 9%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3회 연속 관람객 100만 명을 유치한 부산국제모터쇼, 2020 올림픽 유치의 초석을 마련한 세계사회체육대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스포츠교육문화포럼, 국내 유일의 수산분야 전문전시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국제청년회의소(JCI) 아태대회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세계전시연맹(UFI)으로부터 벡스코 주관 전시회인 국제철도물류산업전 등 3개 부문에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국제수산무역엑스포와 국제기계대전 등 2건의 전시회를 인증받아 UFI 인증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벡스코는 2012년까지 현재의 시설 바로 인근에 4000석의 국내 최대 회의시설과 2만 m²의 전문 전시장을 새로 짓는다. 또 208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 대표 전시컨벤션센터로 변신을 시도한다.

김수익 벡스코 대표는 “내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등 47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해 지속적인 성장 여건을 마련했다”며 “국제 경쟁력 강화와 전시컨벤션 산업의 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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