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내년 예산 첫 4조 돌파

  • 입력 2008년 12월 17일 06시 55분


전북도 내년 국가예산이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섰다.

전북도는 국회를 통과한 정부의 새해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내년도에 전북에 투입될 국가예산이 사상 최고인 4조4752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조6667억 원에 비해 22% 증가한 액수.

분야별 확보액을 보면 새만금신항만 건설과 새만금 광역교통망 구축 등 건설교통 분야에 1조8877억 원, 복지여성 분야에 8950억 원, 새만금환경 분야에 5317억 원, 농림수산 분야에 3293억 원, 첨단산업경제 분야에 2513억 원 등이다.

그러나 전북도가 예산확보를 위해 뛰었던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설립과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반영되지 않았다.

김완주 지사는 “정부의 10% 예산 절감 정책에 따라 4조 원을 확보하기 쉽지 않았으나 도내 정치권과 함께 노력해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면서 “신규사업을 사업 개시연도 2년 전부터 발굴하고 종합계획 수립과 예비타당성 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를 충실히 이행한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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