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진 “동의없는 수정 철회를”

  • 입력 2008년 12월 5일 03시 00분


좌편향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과 관련해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 등 5개 출판사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진 9명은 4일 “출판사가 정부로부터 압력을 받아 수정 의견을 제출했다”며 “집필진의 동의 없는 수정 의견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금성출판사 집필진이 (교육과학기술부에) 수정안을 제출한 금성출판사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다른 출판사 집필진도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단체인 전국역사교사모임, 한국역사교육학회 등 역사 관련 7개 단체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교과부는 집필자의 자율을 무시하는 수정 지시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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