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짭짤하네, 오디뽕나무”

  • 입력 2008년 11월 21일 06시 24분


충남 농가 소득 작물로 인기

농촌진흥청과 충남농업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오디뽕나무’가 농가의 소득 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장장 윤명근)은 지난달 말 현재 관내 오디뽕나무 재배 농가와 면적이 각각 70농가, 33ha에 이른다고 20일 밝혔다. 처음 보급된 2005년에 비해 농가는 7배, 면적은 9.4배나 늘어난 것.

오디뽕나무는 누에의 먹이로 재배하는 뽕나무와 달리 주로 오디 생산을 위해 개발한 품종. 오디 생산량이 일반 품종에 비해 2배나 많은 10a당 1000kg이나 되고 열매도 크며 당도도 1.5배 이상 높다.

서상덕 잠사곤충사업장 사업담당은 “오디뽕나무는 최근 오디의 판로가 확대된 데다 재배기술도 널리 보급돼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의 소득 작물로 제격”이라며 “오디뽕나무를 널리 보급하면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오디식품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041-854-3026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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