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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17일 0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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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장면을 선보인 인천에 자장면박물관이 생긴다.
인천시는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10년까지 30억여 원을 들여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에 자장면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1905년 차이나타운에서 문을 열어 ‘원조 자장면 집’으로 알려져 있는 옛 공화춘(등록문화재 제246호) 건물을 매입해 박물관으로 꾸밀 계획이다.
1981년 문을 닫은 공화춘은 지상 2층 규모(연건축면적 846m²)의 벽돌로 지은 건물이지만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다.
박물관에는 자장면이 탄생했던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당시 인천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하기로 했다. 자장면의 탄생은 인천의 부두 노동자들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만들어 판매한 것이 그 계기였다.
또 자장면의 어원과 시대별 변화상 등을 소개하고 관람객이 자장면을 직접 만든 뒤 시식하는 체험공간도 설치한다.
시는 내년 6월까지 공화춘 건물을 매입한 뒤 박물관 건립공사에 들어가 2010년 10월 개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인의 생활과 문화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반영돼 있는 자장면의 모습을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