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쇠고기 수입재개 관련 이달 위생-검역 현지 조사

  • 입력 2008년 11월 5일 03시 01분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와 관련해 한국 당국이 이달 말 캐나다에서 위생 및 검역 현지 조사를 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이틀간 열린 제2차 한-캐나다 기술협의에서 캐나다 측에 이 같은 계획을 통보했으며 캐나다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 당국자는 “국내 여건상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수입하기 어렵다는 뜻을 캐나다 측에 알렸으며 캐나다 측도 이를 이해했다”며 “그러나 이번 협의에서 구체적인 수입위생조건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항은 현지 조사 후 추가 협의하기로 했지만 양측이 연내 다시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2003년 5월 캐나다에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져 현재까지 한국에 수입되지 않고 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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