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외국인 근로자 600명 무료 건강검진

  • 입력 2008년 10월 13일 02시 57분


외국인 근로자에게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는 대한간학회 의료진. 사진 제공 대한간학회
외국인 근로자에게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는 대한간학회 의료진. 사진 제공 대한간학회
대한간학회는 12일 경기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간의 날’(20일)을 기념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간 검진 등 기본 건강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를 기획한 대한간학회 이영석 이사장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4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들 대부분이 경제적인 부담이나 언어문제로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간 질환은 별 증상이 없어 정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지 않으면 간경화나 간암 등 돌이키기 힘든 결과를 맞게 된다”고 강조했다.

신광영 기자 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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