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청라 중소형아파트 3.3㎡당 1000만원

  • 입력 2008년 9월 30일 06시 56분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다음 달 초 청약에 들어갈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3.3m²당 최고 1000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이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에 비해 3.3m²당 100여만 원이 오른 것.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정부의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이 분양가 인상의 주요 원인이 됐다.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분양가심사위원회는 해당 건설업체들이 제시한 분양가 산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서해종합건설이 A22블록에 공급하는 ‘서해그랑블’ 336채(87∼88m²)의 3.3m²당 분양가는 1039만 원으로 정해졌다. 전체 물량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100채는 신혼부부용 특별공급으로 분양된다.

신혼부부용 주택은 청약저축에 12개월 이상(연말까지는 6개월 이상) 가입한 무주택 가구주로, 혼인기간이 5년 이내에 해당하고 자녀가 있는 경우에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대단지로 주목받는 A24블록 내 ‘힐데스하임’ 1284채(84∼86m²)의 3.3m²당 분양가는 926만 원으로 신혼부부용으로 385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아파트 단지는 8·21 부동산 대책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계약 후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됐다.

이 밖에 호반건설은 ‘호반베르디움’ 620채(113∼114m²), 광명주택은 ‘메이로즈’ 263채(110m²)를 11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아파트의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가 다음 달 하순으로 예정돼 있어 당초 건설업체들이 계획한 분양 일정보다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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