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씨, 주가조작 의혹 참고인 조사

  • 입력 2008년 9월 24일 03시 06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아들인 정일선 BNG스틸 대표를 19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6월 동생 2명과 함께 코스닥 상장사 IS하이텍의 30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5억 원씩 투자했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회사 주가가 2000원대에서 3700원까지 급등해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유상증자 대금을 실제 자신의 돈으로 납입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 회사의 대표였던 전직 국무총리의 아들 노모 씨도 최근 소환해 주가 조작에 가담했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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