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출신, 올해도 국가고시 강세

  • 입력 2008년 8월 19일 03시 01분


올해 외무고시 합격자 5명 중 2명, 사법연수원생 7명 중 1명이 외국어고 출신으로 외고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인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제42회 외무고시 합격자 35명 중 14명(40%)이 외고 출신으로 지난해 외시 합격자 30명 중 15명(50%)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다수를 차지했다.

학교별로는 대원외고와 이화외고 졸업생이 3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명덕외고 대구외고 각 2명, 대일외고 전남외고 각 1명 등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에서 외고가 입시학원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하기도 하지만 외국어 재능을 가진 인재들이 전문 분야로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법연수원생부에 따르면 제39기 연수생과 연수를 중단했다가 다시 연수를 받고 있는 사법시험 합격자 등 올해 교육을 받고 있는 1014명 가운데 외고 출신은 141명으로 전체의 13.9%를 차지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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