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3시 23분부터 부분월식

17일 오전 3시 23분(서울 기준)부터 약 2시간 반 동안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서남쪽 하늘에 떠 있는 달의 왼쪽부터 서서히 달빛이 줄어들기 시작해 4시 36분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월식이 시작된다. 오전 6시 10분경에는 달 전체 지름의 80%가량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게 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3일 “당일 날씨가 맑으면 전국 어디서나 육안으로 월식을 관찰할 수 있지만 5시 53분 달이 지기 때문에 월식의 전 과정을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