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방이동 먹자골목 모텔 못짓는다

  • 입력 2008년 7월 4일 02시 58분


기존 룸살롱 등 위락시설도 업무용빌딩 전환 유도

모텔과 위락시설이 밀집한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에 앞으로는 모텔이나 룸살롱을 지을 수 없다. 기존 모텔이나 위락시설은 업무용 빌딩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이런 내용의 ‘올림픽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정비대상 지역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방이동 올림픽공원을 연결하는 올림픽로 일대 112만1878m²다.

잠실역(지하철2, 8호선) 주변의 잠실지역과 신천역(2호선) 주변의 신천지역, 몽촌토성역(8호선) 주변의 방이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상업지역 면적은 62만3420m², 주거지역은 49만8458m²다.

시는 재정비 과정에서 방이지역과 신천역 주변의 상업지역에 모텔형 숙박시설과 룸살롱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숙박, 위락시설은 업무용 빌딩으로 바꾸도록 높이 제한을 대폭 완화할 방침. 도로를 비롯한 도시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위원회는 또 종로구 연건동의 대학로와 율곡로 교차로에 있는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용지(6457m²)에 지하 6층, 지상 15층 높이의 건물을 건립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613석을 갖춘 공연장과 164m² 규모의 전시장, 625m² 크기의 공연연습장이 들어선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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