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화환 대신 받은 쌀, 생활 어려운 환자들에게”

  • 입력 2008년 6월 20일 07시 12분


힘찬병원이 인천 부평에 제3병원을 개원하면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술 환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16일 개원 이후 3일 동안 3000kg 분량의 쌀이 들어왔다. 사진 제공 부평 힘찬병원
힘찬병원이 인천 부평에 제3병원을 개원하면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술 환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16일 개원 이후 3일 동안 3000kg 분량의 쌀이 들어왔다. 사진 제공 부평 힘찬병원
“화환 대신 받은 쌀이 3000kg이나 쌓였네요. 생활이 어려운 수술 환자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

힘찬병원(대표 원장 이수찬)이 인천 부평에 제3병원을 개원하면서 선물로 화환 대신 쌀을 받았다.

개원일인 16일부터 병원에 답지한 쌀이 20kg짜리 150포대에 달했다.

병원 측은 인공관절 등의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매년 한 차례 무료 가정방문을 할 때 이 쌀을 나눠주기로 했다.

지난해 제1병원(인천 연수구 연수동)과 제2병원(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수술했던 환자 중 가정방문 치료를 받은 사람은 9500명에 이른다. 간호사와 직원은 방문 치료를 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 쌀 1, 2포대씩 나눠줄 예정이다.

병원 측은 18일 개원 기념으로 ‘엉성뼈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열었다.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3시 이 같은 강좌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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