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외국인 지원 통합센터 만든다

서울 종로에 2011년까지 외국인 비즈니스센터와 메디컬센터, 출입국사무소 등 행정서비스 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외국인 지원 통합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일 글로벌 도시화 사업의 하나로 종로구 서린동 공영주차장 터에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 5층, 지상 14층에 연면적은 1만2427m².

3∼5층에는 1월 한국프레스센터에 문을 연 ‘서울글로벌센터’의 외국인 통합행정센터와 비즈니스센터, 출입국사무소, 상담센터, 생활지원센터가 옮겨 온다.

6∼8층에는 국제회의실과 도서관, 정보자료실, 어린이센터, 탁아시설 등 내외국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제교류시설을 만든다.

9∼13층에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서울 소재 주한 상공회의소가 입주한다.

서울시는 250억 원을 들여 2011년까지 완공한 뒤 민간이나 시 산하기관이 위탁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시내 외국인이 4배 이상 늘었지만 지원시설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건물이 완공되면 외국인이 좀 더 편리하게 기업 활동을 하고 한국인과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