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흡연율 최저도시’ 도전장

  • 입력 2008년 3월 18일 05시 28분


실외금연구역 확대… 담배판매업소 감시 강화

울산시가 흡연율 최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금연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흡연 예방과 흡연자의 금연 촉진으로 시민들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U-STOP 금연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U-STOP은 ‘Ulsan Stop Smoking Project’의 약어.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2010년까지 흡연율을 성인 남자는 현재 47.9%에서 30.0%로, 여자는 7.7%에서 3.0%로 낮출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보건의료 전문가와 기관·단체 대표와 공무원 등 15명으로 금연프로젝트 테스크 포스(TF)팀을 구성했다. 금연프로젝트 TF팀은 금연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지역 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흡연율 감소 대책 및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울산대공원에 지정, 운영하고 있는 실외금연구역을 구군별로 1곳 이상 확대 지정하고 공공장소 흡연예절 지키기 운동도 병행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흡연 예방을 위해 담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에 대한 담배 판매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해 청소년 담배 구입 경로를 차단하기로 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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