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료값 오르고 고기값 내려 돼지 1마리당 1만원 손해

  • 입력 2008년 3월 7일 08시 09분


국제 곡물 값의 급등으로 사료 값이 오르면서 전북지역 돼지 사육농가들의 소득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축산농가의 수익 구조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주요 가축의 생산비를 분석한 결과 돼지 1마리(100kg 기준)의 소득이 마이너스 1만382원으로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돼지 한 마리를 키워 팔아 각종 비용을 빼고 나면 이익은커녕 1만 원씩 손해 본다는 의미다.

돼지 사육농가의 소득이 급락한 것은 사료 값은 급등한 반면 돼지 값은 내렸기 때문이다.

생산비의 56%를 차지하는 사료 가격은 국제 곡물가가 뛰면서 2006년 말에 비해 32.5%나 올랐으나 돼지 값은 21만6000원(100kg 기준)에서 19만1000원으로 10% 이상 내렸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