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양스포츠 1년내내 즐긴다

  • 입력 2008년 1월 17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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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해양스포츠의 요람으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상생활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16일 해양스포츠 프로그램 세부운영계획을 발표했다.

26일부터 부산상설요트학교가 연중 운영되고, 4∼10월에는 조정, 카누, 서핑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 아카데미가 열린다. 6월에는 강 스포츠축제가, 8월에는 14개 종목으로 규모를 확대한 ‘마린스포츠 2008’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먼저 26일 부산요트협회와 함께 해운대구 우동 요트경기장에 부산상설요트학교를 연다. 1년 내내 요트 전문가에게서 요트 이론과 실기를 배울 수 있는 요트학교는 토·일요일 주말반(1기)과 화∼금요일 평일반(2기)으로 나눠 반별 20명씩으로 운영한다. 해당 과목은 크루저요트, 시카약, 레프팅 등 3개 종목. 교육은 2일간 16시간 실시하며 연간 총 432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회비는 1인당 6만 원.

4∼10월에는 서낙동강, 다대포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영도, 송정해수욕장 등 10개소에서 해양스포츠 아카데미가 열린다. 서낙동강에서는 카누협회와 함께 조정, 카누, 래프팅을 운영하며,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카이트서핑협회와 협력해 카이트서핑, 시카약, 웨이크보드 종목 아카데미가 열린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윈드서핑협회 주관으로 파도타기와 윈드서핑이 진행된다.

6월 초 낙동강 일대에서는 시카약 대회와 조정 및 카누 체험행사가, 수영강 일대에서는 용의 머리를 단 배로 경기를 펼치는 용선대회와 돛단배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8월에는 부산바다축제와 연계해 윈드서핑, 요트, 철인3종 등 14개 종목에 걸쳐 해양스포츠 축제가 열린다. 수영만에서는 크루저와 딩기요트대회가,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전국윈드서핑대회가,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래프팅과 비치발리볼, 핀수영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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