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쌀 소비 한가마니도 안먹어

  • 입력 2008년 1월 1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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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량이 작년에도 줄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 양곡연도 가구 부문 1인당 쌀 소비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민 한 사람이 먹은 쌀은 평균 76.9kg으로 하루 평균 두 공기(210.9g) 정도다. 2006년의 78.8kg에 비하면 1.9kg이 줄어든 것.

10년 전인 1997년 1인당 쌀 소비량 102.4kg에 비해서는 25.5kg이 감소했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해마다 2∼4% 줄어드는 추세다.

통계청은 “맞벌이 부부가 늘고 젊은 층의 입맛이 바뀌면서 밥 대신 빵, 라면, 국수 등 대체 식품의 소비가 증가한 까닭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채소류와 과일류, 육류의 소비는 대체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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