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남구청 삼륜 오토바이 도입

울산 남구청에 순찰용 삼륜 오토바이(사진)가 등장해 화제다.

남구청은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350만 원짜리 삼륜 오토바이 한 대를 최근 구입해 간부 공무원 순찰용으로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오토바이는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부산의 모 업체에서 조립한 것으로 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이 있고 앞바퀴가 한 개, 뒷바퀴가 두 개다.

길이 227cm, 폭 107cm, 높이 169cm 크기의 110cc급으로 2명이 탈 수 있으며 좁은 골목길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5일 오후 오토바이를 타고 선암수변공원 현장 답사를 한 김두겸 남구청장은 “혼자 관용차를 타고 현장 답사를 할 때마다 고유가 시대에 너무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어 동남아 등지에서 택시로 사용되고 있는 오토바이를 구입했다”며 “앞으로 간부 공무원들이 이 오토바이를 타고 민원 현장을 순찰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