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친환경 명품학교’ 4곳 성남에 들어선다

  • 입력 2007년 10월 2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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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에 자연친화적 환경과 최신식 시설을 갖춘 이른바 ‘명품 학교’가 들어선다.

성남시교육청은 친환경 자재와 첨단 기술을 도입해 짓고 있는 샛별, 도촌, 수진중학교와 도촌초등학교가 2008년 3월 개교한다고 22일 밝혔다.

성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학교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페인트를 비롯해 흙벽돌 실외 바닥재 등이 사용됐다.

가로등을 비롯한 건물 안팎의 주요 조명은 태양빛을 에너지원으로 한다. 조경이나 청소에 쓰는 물은 빗물 이용 시설을 통해 모은다.

또 학교마다 환경교육을 위한 ‘생태학습원’이 설치된다. 특히 분당구 수내동 샛별중과 수정구 수진동 수진중은 학교가 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기존 학교의 1.5배 규모인 특별실, 학교 내 미니 영어마을 등 교육시설도 차별화된다. 각 학교의 도서실 미디어실 다목적 강당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이들 4개 학교의 총공사비는 387억 원으로 민간 사업자가 건물을 짓고 20년간 교육청이 임차료를 지급하는 민간자본 유치사업(BTL) 방식으로 건립된다.

성남시교육청은 준공 전 이들 학교 건물에 대해 ‘친환경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또 해당 중학교들은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실험 및 탐구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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