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태풍‘나리’ 복구비 1603억원 확정

  • 입력 2007년 10월 19일 05시 50분


코멘트
제주도는 소방방재청이 제11호 태풍 ‘나리’에 대한 제주지역 피해복구계획을 심의해 복구비로 공공시설 1257억8800만 원, 사유시설 345억9300만 원 등 모두 1603억8100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설별 복구비는 도로 및 교량 86곳 142억 원, 하천 62곳 711억 원, 상하수도 33개 시설 71억 원, 항만 15곳 28억 원, 학교 시설 등 246곳 291억 원 등이다.

제주시 한천 복개시설 380m 가운데 상판이 뒤틀린 80m 구간이 철거된 뒤 양측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교량이 건설된다.

하천 범람이 발생한 제주시 한천과 산지천 병문천 독사천 등 하천상류 4곳에 모두 59만 t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지 시설사업이 추진된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태풍 피해 원인으로 기상학적 요인과 하천 물 흐름 차단, 지형적 여건 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며 “도시방재 구조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피해 재발을 막는 복구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태풍 피해액은 사유시설 332억8400만 원, 공공시설 974억6200만 원 등 모두 1307억4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