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험생 10명 중 6명 “내신 반영 5~10% 적합”

  • 입력 2007년 7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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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업체 온라인 설문

교육인적자원부는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5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수험생들은 10명 중 6명꼴로 5∼10%만 반영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교육사이트 ‘유웨이에듀’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적합한 내신반영비율은 얼마입니까’라는 질문에 5∼10%라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 1007명의 62.4%(628명)였다.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내신 실질반영비율 10∼20%는 14.4%, 20∼30%는 8.9%, 30∼40%는 5.7%, 40% 이상은 8.6%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최근 교육부의 내신 반영비율 50% 확대 방침을 둘러싸고 대학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주목된다.

수험생들은 가장 많이 반영해도 공정할 것 같은 영역에 대해서도 86.1%가 수능을 꼽은 반면 내신과 논술은 각각 9%와 4.9%에 그쳤다.

수험생들은 또 남은 기간 가장 열심히 공부해야 할 영역으로 92.8%가 수능이라고 답변했다. 내신은 3.6%, 논술은 3.7%였다. 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입시전형으로 67.6%가 정시 모집이라고 응답했다. 1학기 수시와 2학기 수시는 각각 6.6%와 25.8%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참여한 회원의 지역 분포는 서울지역 수험생이 39.6%, 경기지역 수험생이 34.3%였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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